호주 야구대표팀과의 대결에서 대량실점 이후 강백호는 대타로 나갔고 2루타를 치면서 분위기를 바꾼듯했다.
2023 wbc 대표팀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 첫 경기에서 7-8 아쉬운 패배를 했습니다. 선발투수인 고영표가 잘 던지다가 4회 제구에 문제가 생기며 선취점을 내줬고 5회에는 솔로홈런을 허용했습니다. 경기스코어는 2-0이었습니다.
곧바로 양의지의 역전 홈런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반전되었습니다. 이후 추가 점수를 따지 못하고 대량 실점을 했습니다. 그 후 4-5의 점수차로 끌려가던 7회 1사 강백호가 대타로 나와서 2루타를 만들었습니다. 이때 강백호가 세리머리니를 했고, 발이 떨어져서 호주 2루수에게 태그 아웃 당했습니다. 비디오 판독을 했고, 결국 아웃이 되었습니다.
결국 호주에 7:8로 패한 가운데 강백호의 세리머니로 세계적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미국, 일본 언론들도 강백호 세리머니 주루사를 집중적으로 조명했습니다. 미국트위터에는 '이 타이밍에서 너무 잔인한 실수'라고 적혔고, '한국의 끔찍한 장면이다. 만약 패한다면 집중력 부족이 원인'이라고 마이클 클레이가 말했다.
분위기를 고조하여 역전도 될 수 있었던 상황인데. 스포츠에는 변수가 많지만, 다음 타자 양의지가 안타를 쳤기 때문에 더욱 아쉬웠습니다. 만약에 강백호가 태그아웃 되지 않았더라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고, 분위기가 업되면 역전까지도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도미니카 공화국전에서 강백호가 더그 아웃 펜스에 몸을 기대고 껌을 씹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적이 있습니다. 이에 박찬호는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비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 국민들은 우리 팀이 지더라도 끝까지 싸워주는 모습 성실한 모습을 보기 원합니다. 월드컵 때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16강까지 간 태극전사.. 16강전에서 패배를 했지만, 뜨거운 박수를 보냈던 이유는 그들이 최악의 상황가운데에서도 이를 악물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한국의 국민들도 무조건 이겨야 한다가 아니라 경기의 질과 정신을 보는 수준 높은 단계에 올랐기 때문에 진다고 죄인이 되는 시기는 지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이기고도 욕을 먹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대표팀은 10일 (오늘) 숙명의 한일전을 치릅니다. 오늘 경기의 결과에 따라 WBC 1라운드 탈락을 할 것인가의 문제에 서 있습니다. 이날의 패배를 돼짚으며 꼭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