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붕어빵 아들 시후가 자기의 운동 DNA보다는 밥 먹는 게 자신과 똑같다고, 스스로 엄청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의 아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SBS Golf 공식 유튜브에서 작년 'PAR 4에서 원 온 노리는 초등학생의 정체'라는 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 그가 바로 강호동의 아들이이다. 시후 군이 완벽한 퍼팅까지 해서 캐스터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그때 캐스터는 이렇게 말했다. "퍼팅 소리가 대박이다. 이 친구 2009년생으로 알고 있는데, PAR 4에서 원 온을 트라이했다. 정확도도 좋다. 진짜 잘한다"라고 말을 했고, 골프제작팀에서도 " 그냥 미쳤다. 어이가 없다. 어떻게 저렇게 덩치가 좋은데 골프도 부드럽게 잘 치냐?"라고 칭찬을 했다고 한다. 이어서 "원 온은 그냥 기본이다. 치기만 하면 그냥 뚝 떨어진다. 아버지 유전자를 완벽하게 물려받았다. 반 스윙으로 40m에서 어프로치 하는데 힘 조절도 잘한다"라고 말했다.
나도 어떤 예능 프로그램에서 강시후 군이 골피치는 것을 봤다. 사실 거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정확도와 숏게임, 퍼팅 등 성인인 내가 봐도 너무 잘하고 너무 침착했다. 강호동이 머리가 좋고 운동신경이 남다른데 그 모든 것과 함께 몸매도 물려받은 듯 했다. 어떻게 초등학생이 흔들림 없이 저렇게 할 수가 있을까? 강호동은 사실 경기 때 감정기복이 있는 듯했는데 아버지 보다 훨씬 침착했다.
강호동은 씨름 선수시절 140kg에 100m를 12초대로 주파하기도 했다. 상상이 안 간다. 12초 대면 축구선수들도 그 정도로 달리는데... 강호동이 나에게로 달려오면 어떤 느낌일까? 목숨의 위협이 느껴질 것 같다^^
그런데 훈련을 하지 않고 방송대뷔 1년 뒤에도 12초대를 달렸다고 하니.. 타고나긴 타고난 것 같다.
앞으로 강시후 군의 골피 인생이 기대가 된다. 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이런 뛰어난 유전자를 가진 한국인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아버지의 힘과 유연함 그리고 침착함까지 견비한 골프 유망주... 거리는 이미 성인을 넘어섰지만ㅋㅋ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