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 공개 직전 더 글로리 안길호 PD의 학폭사실을 인정을 했다. 사과 이후에도 더 글로리는 타격 없이 순항 중이다.
시즌1은 한국뿐 아니라 칠레, 브라질에콰도르, 온두라스, 인도네시아, 홍콩, 일본, 파라과이 등 여러 나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즌 2는 김은숙 작가의 탄탄한 극본과 안길호 감독의 세련된 연출이 돋보인다. 주연인 송혜교는 첫 장르물에 도전을 했다. 이번에 공개된 파트 2에서는 18년 동안 지옥 같은 시절을 보낸 학폭 피해자의 냉정하고 처절한 복수가 완성되며 호평을 받았다. 그 상황에 안길호 감독의 학폭 의혹이 제기되면서 결국 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를 했지만, 이상한 기류가 흘렀다.
안 감독 측에서는 "안길호 감독은 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다. 본인 때문에 놀림을 당하는 여자친구의 소문을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북받쳐 타인에게 해서는 안될 학폭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처받았을 학폭피해자에게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기회가 주어지면 직접이든 유선을 통해서든 사죄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좋지 않은 일로 인해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표했다.
요즘 들어서 학폭이나 여러 가지 일들이 매스컴상으로 붉어져 나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키울 때 기죽지 말라는 말을 많이 한다.
내 아이만 생각해서 그런 말을 하는 것 같다. 요즘시대에 용서하고 참으면 우리 아이만 바보가 되거나 피해자가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부모들의 생각에서 나오는 말이다.
아이들이 부모가 시킨다고 기죽지 않기 위해서 막사는 건 아니다. 성격에 따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와 가정의 어른은 사람됨을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의 나쁜 행동을 비호해 주고 부모가 다 책임질 테니 넌 안심해라라고 말을 한다면 세상의 도덕은 무너지게 될 것이다. 결국 그 부메랑이 다시 그 자녀들에게도 날아오게 될 것이다.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설령 학폭을 가해자가 나의 자녀라면 되돌릴 수는 없지만, 부모로서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려고 해야 하고 그 자녀에게도 이런 일로 인해서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그렇게 했다면 더 빠른 시간에 용서를 구했을 것이고 악몽 속에 사는 삶을 줄여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