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에서 Chat GPT 같은 AI기술을 세무상담 서비스에 도입하려고 한다. 납세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 지능형으로 업그레이드 할 생각이다.
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위원회를 열어서 이와 같이 AI 기반 세무 서비스를 추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여기에는 모범 납세자와 각분야의 전문가 등 외부 인사 10여 명도 참여했다고 한다.
이들은 납세자들이 직접 세무서에 가지 않고,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전문가가 아닌 비대면 납세 서비스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향후 예산을 확보해서 이런 지능형 홈택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고, 맞춤형 서비스로 납세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기능과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제 것 홈텍스에 들어가면 관련 메뉴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포기하기도 했는데 이것이 현실화되면 일일이 물어보지 않아도 질문을 하면 AI가 대답하고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전문가의 도움이 없어도 충분히 신고를 할 수 있어서 경제적 부담도 덜게 된다.
현재 국세청에서는 간이과세자들을 대상으로만 질의응답형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일반과세자와 양도소득신고까지 점점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금은 신고,남부, 고지, 민원 등 5300개 정도의 화면이 있는데 이것들을 전면 재설계하고, 대화형으로 간다고 하니 얼마나 편리하고 쉽게 신고를 할 수 있겠는가?
한편 우려되는 부분은 지금껏 열심히 공부를 해서 세무사가 되고 거기서 일하는 분들 일자리 문제가 걱정이 된다. 모든 영역에서 Chat GPT가 도입이 된다면 과연 지금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사무직의 자리는 물론이고, 철밥통이라 불리는 공무원의 자리도 위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공감의 문제에 있어서 아직까지 AI가 따라가지 못한다고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금쪽같은 내 새끼를 보며 아이들이 AI에게 얼마나 빨리 마음을 열고 있는지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동사무소나 구청에서 공감이라고는 볼 수 없는 공무원들의 응대보다 AI가 훨씬 더 기분 좋은 일처리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떻게 하면 이런 편리함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과제가 절실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