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울산 고등학교를 방문하면서 테이핑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전에도 느낀 것이었지만, 3년이라는 세월을 지난 후 다 찾은 학교.. 그런데 아이들의 허리가 심각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허리를 살려야 대한민국이 건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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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가보면 아이들이 허리를 펴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자기들은 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골반의 각도가 틀어져 있어서 허리를 펴고 있어도 펴고 있는 게 아니고 그나마 허리를 펴고 있는 아이들도 적습니다. 한 학급에 20~30명 정도 있는데 그들 중 허리가 시작되는 근육을 만져보면 90% 이상이 고통스러워합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는 아이들이라 생활 중에 허리가 아픈 경우는 적은 편입니다. 앉는 자세를 바꾸기 위해서는 골반의 기울기를 먼저 바꿔야 합니다.
골반의 기울기가 틀어진 상태로 오랜 시간 생활을 하다 보면 허리 펴고 있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앉았다가 일어서면 골반이 앉았을 때의 골반의 형태가 그대로 나타납니다.
1. 외형적으로 봤을 때 힙이 쳐저 있습니다.
2. 그리고 골반이 앞으로 밀려가 있습니다.
3. 허리가 일자입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엉덩이 기억상실증이 걸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해야 하는 근육이 엉덩이입니다. 그런데 그런 근육이 힘을 쓰지 못하고 기능을 상실한다면 주변의 다른 근육들이 노동을 하게 됩니다. 둔부의 근육이 조금이라도 개입을 한다면 허리나 무릎이 편해지기 때문에 관절염이 오거나 거북목이 올 확률이 떨어집니다.
1. 먼저 엎드리고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려 봅니다. 올라갈 때 힙에 힘이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를 확인해 봅니다.
만약 힙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 엉덩이기억상실증입니다.
2. 스쿼트를 할 때 엉덩이가 뒤로 잘 빠지지 않고 일어났을 때 힙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엉기 입니다.
이런 엉덩이 기억상실증을 없애기 위해서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생활습관을 바꿔야 할까요?
둘다하는 것이 답입니다. 그래도 둘 중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습관을 바꾸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운동은 강력하지만, 하루에 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입니다. 그리고 시간을 따로 빼야 합니다. 그런데 습관은 운동에 비하면 약하지만, 오랜 시간을 할 수 있고 장시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1시간 VS 10시간입니다. 일을 할 때나 공부를 하거나 쉴 때조차도 습관은 몸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1. 앉을 때 엉덩이 뒤쪽에 책이나 수건을 받쳐서 힙의 각도를 바꿔줍니다.
2. 의자에 앉았다 일어날 때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뺍니다. 일어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3. 허리를 편상태로 앉아서 허리를 좌우로 한 번씩 틀어줍니다.
4. 섰을 때나 걸을 때 최대한 엉덩이를 뒤로 쭉 뺀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으로는 사람들이 나를 다 쳐다보지 않을까? 걱정을 하지만, 실제로는 최대한 뺐을 때가 보기에 정상입니다. 그리고 아무도 내가 엉덩이를 뺐는지 넣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운동방법은 다양합니다. 기본적인 내용만 얘기를 하자면, 허리의 라인을 만들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허리가 에스라인이 되면 엉덩이는 자연스럽게 업이 됩니다. 대둔근 운동도 좋지만, 가동범위를 최대한 해야 합니다. 쪼으기만 쪼으면 오히려 힙이 더 쳐질 수 있습니다. 엉덩이에 근력을 올리고 유연성을 늘렸을 때 비로소 평소 때는 힙이 업이 되고 허리는 짤록해지고, 거북목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