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통 VS 남의 고통
내가 가진 고통이 제일 큰 고통이다 교통사고 이후 나에게는 나쁜 버릇이 생겼다. 내가 겪은 고통이 너무나 컸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고통이나 아픔을 들어도 크게 공감할 수가 없었다. ‘저 정도 고통으로 아프다니, 그 정도의 고통은 나의 고통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이런 생각으로 살아가다 보니 점점 주위에 사람들이 사라지는 기분이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무엇이 문제일까? 어느 날 사람들마다 체감하는 고통은 다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군대 갔다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군대 이야기 하기를 즐긴다. 마치 전장에 갔다 온 사람처럼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방위든 최전방에서 특수부대를 나온 사람이든 다들 자신이 있었던 곳이 제일 힘들다고 가장 힘든 훈련을 했다고 말을 한다. 그 시간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 어찌 ..
내가 만난 사람들
2022. 12. 4.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