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현대인들의 의자 생활은 더 이상 이상한 일이 아니다. 식당도 신발을 벗고 바닥에 앉는 곳들이 거이 사라져 가고 있다. 집에는 소파나 책상의자가 다 있다. 이런 좌식 생활이 늘어나면서 기성세대뿐 아니라 자라나는 아이들도 신체 구조상의 변화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그중 하나인 '라운드숄더'는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노출되어 있다.
겉모습을 보면 축 처진 어깨와 자신감 없어 보이는 자세이다. 그러나 겉으로 보여지는 문제도 문제이지만, 계속 방치하면 두통을 수반한 어깨 통증, 어깨 충돌증후군(이두박근 장두), 회전근개파열까지 갈 수 있다. 어깨는 팔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어깨에 통증이 오게 되면 삶 전반적으로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럼 라운드 숄더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해결책이나 운동법이 있을까?
당연히 있다. 하지만, 운동이나 스트레칭이 먼저가 아니다. 잘 못 운동했다가는 오히려 회전근개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돈 있고 운동 전보다 못한 삶을 살 수도 있다.
라운드숄더의 원인이 뭘까?
원인을 찾는 이유는 결과만 해결하고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다시 아프기 때문이다.
라운드숄더는 말그대로 어깨가 라운드형으로 바뀌어 라운드 숄더라고 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앉아 있는 자세이다. 앉아 있을 때 골반의 각도를 보면 되는데 의자는 평평하지만 엉덩이를 앞으로 쭉 내밀면 오르막길에 앉아 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혹시 오르막길을 보고 앉아서 허리를 펼 수 있는 사람?? 없다.
그런데 그 자세가 오랜 시간 반복이 되면 우리 골반은 서 있을 때에도 오르막을 보고 있는 듯이 앞으로 밀려 나간다. 오르막길을 보고 서 있거나 앉아 있어 보면 자연스럽게 어깨는 말리게 되고 목은 ET처럼 나간다.
가장 원인이 앉는 자세의 문제로 인해서 상체근육의 적응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것을 막기 위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먼저 제대로 앉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아무리 가슴을 펴고 목을 당기고 앉아도 기초가 꺾여 있으면 또 다른 변형 생긴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가?
평소 앉아 있을 때 엉덩이 뒤쪽에 책이나 두꺼운 방석을 반으로 접어서 깐다. 엉덩이 전체에 까는 것이 아니라 앉을 때 바닥에 닿는 엉덩이뼈를 기준으로 그 부분이 살짝 올라가게 해서 각도를 만든다. 우리가 오르막에 서있을 때 힐을 높은 것을 신으면 어떻게 될까? 서 있을 때는 평지의 느낌이 날 것이다.
앉는 습관을 바꾸면 평소 때 늘어나서 스트레스받았던 근육들의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줄어들었던 부분도 조금씩 늘어나서 균형을 잡게 된다. 상체가 자리 잡게 되면 상체의 힘에 의해서 골반도 어느 정도 오르막에서 내려오는 상호작용의 힘을 받게 된다.
이런 몸을 만들어 놓고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하면 그 효과는 더 뛰어나고 자세가 바르기 때문에 다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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