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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통과 근육통

근골격계 증상 이야기

by BC재원쌤 2022. 12. 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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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통과 신경통은 비슷한 면이 있다.

 근육통과 신경통이 비슷한 통증이 있지만, 접근 방법은 완전히 다를 수도 있다.

신경이 문제가 있으면 의사를 찾아야 하고, 근육통은 의사보다는 체육을 전공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
물론 체육을 전공해도 근육에 관한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나에게 오시는 분들 중 상태가 너무 급성이거나 심각한 사람들은 병원을 먼저 연결해 드린다.
급한 불을 먼저 꺼야 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강남의 어느 골프 연습장에서의 일이다.

한 분이 왼쪽 팔뚝에 문제가 생겨서 몇개월을 고생하셨다고 한다.
그분도 강남에서 부동산을 하시는데 업계에서 유명한 분이고 돈도 많이 버시는 분이라 당연히 병원에도 갔지만, 병원에서의 진단은 엘보도 아니고 뼈 쪽의 문제가 아닌 근육의 문제라고 병원에서는 해 드릴 것이 없다고 그냥 집에 보냈다고 한다. 
그 이후 병원은 자신의 통증과는 관계가 없으므로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고 한다.
헬스장도 가보고 PT 샵도 가 보았지만, 해결되질 않자 고질적으로 안고 가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포기하며 사는 것이다.
골프를 칠 때마다 통증 때문에 자세가 위축이 많이 되었고 예전의 기량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나는 골프를 잘 치지는 못하지만 왼쪽 팔뚝에 문제가 있어 클럽이 바닥에 닿을 때마다 아프다면 나 역시 그런 상황이 될 것 같다. 

근육의 문제라는 말을 듣고 그 분께 테이핑해 드렸다.

테이핑하고 나니 그 회원분이 말씀하셨다.
손이 없는 것 같아요. 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통증이 없을 때는 내 몸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른다. 아니 생각 자체를 하지 않다가 어디가 아프면 그때부터 그 부분이 절실히 느껴진다. 
왼쪽 엘보가 너무 아프다가 아프지 않으니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었다.

 몇 달 전에 이런 경우도 있었다.

다리가 너무 저려서 디스크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아갔다고 한다.

병원 가니 디스크 상태도 괜찮고 뼈 상태도 괜찮다고 한다.

그핸데 왜 아플까? 막상 몸에 문제가 있다면 수술하든 치료하면 되는데 상태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다리가 저리고, 아플 때는 병원에서 해 줄 것이 없다. 
물리 치료를 좀 받고 약도 조금 드셔보시고 상태가 더 안 좋아지면 그때 수술하자고 한다. 

이런 경우는 신경통을 가장한 근육통이다.

그렇다면 왜 신경통이랑 근육통이랑 비슷한 것일까?

나 역시도 처음에는 너무나 힘들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고민하고 여러 사람을 관찰하고 운동시켜 보고 시행착오를 겪다가 조금씩 느낌이 왔고 조금씩 의문점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우리 어릴 때 손바닥에 전기를 통하게 하는 놀이를 많이 했다. 
먼저 손바닥에 흐르는 피를 차단하고 손바닥에 피를 빼야 한다.  
손목을 꽉 잡고 피를 팔목 위로 보내고 주먹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해야 한다. 

그러면서 점점 핏기를 없애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손을 놓으면 피가 갑자기 통하면서 찌릿한 전기가 통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계속 손목을 잡고 있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손이 차가워지고 저릴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는 심각하게 될 것이다.

근육은 단순히 생각해 보면 뼈를 움직이는 역할을 하지만, 좀 더 깊숙이 들어가면 근육 속에 혈관과 신경 그리고 여러 가지 순환 물질들이 근육 안에 있고 단순히 주머니 역할 만 하는 것은 아니다.

손목을 놨을 때 순환이 잘 되듯이 근육이 질이 좋으면 충분한 공간도 생기고 근육 속에 있는 여러 기능도 제대로 역할을 할 것이다.
 근육의 질이 나빠지고 공간이 좁아지면 그 속에 있거나 주변에 있는 것들도 압박받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소에 운동하지 않다가 운동을 심하게 하면 어떻게 될까? 근육통이 발생한다.

상완이두근 즉 알통을 생각해보자

근육통이 생기면 움직임이 힘들어진다. 

팔을 펴기도 힘들고 다시 굽히기도 힘들다.

굽히기 힘들지만, 굽혀 놓고 나면 또다시 펴기가 힘들다. 반대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문제 또한 순환의 문제이다. 운동하면 근육이 순간적으로 근육이 커지고 순환이 나빠지게 된다.

허리 아픈 사람 중에 자고 일어나면 움직임이 좋지 않거나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몸을 펴기 힘든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한 번 움직이고 나면 조금 움직임이 수월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분들은 신경의 문제이기보다는 근육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왜 근육통은 발생이 되는가? 근육통이 계속해서 반복되면 질 좋은 근육이 생길까? 질 나쁜 근육이 생길까?

근육통은 근육이 생길 때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근육이 찢어지기도 하고 상처가 발생하면 이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근육이 커진다. 그런데 그때 발생하는 것이 염증이고 염증이 생기면 그 염증이 공간들을 없애는 역할을 하고 좋은 물질들이 순환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근육의 질에 영향을 줄까?

그것은 스트레칭의 부재이다. 한 동작을 반복적으로 하는데 스트레칭이 부족하면 그곳의 근육은 질이 나빠진다. 이것이 바로 자세를 불균형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들이 하는 스트레칭은 일관적이고 종류가 다양하지 않지만, 동작들은 너무나 다양하다.

내가 하는 운동은 복잡하지만, 스트레칭은 다양하지 못하기 때문에 터치되지 않는 근육은 점점 근육의 질이 나빠지는 것이다.

그런데 그 스트레칭마저도 열심히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일은 더욱 그렇다. 그래서 일을 할수록 몸이 나빠진다. 일을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운동이 될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은 운동과 일을 구분한다

일은 노동이라고 말을 한다. 할수록 근육이 쪼그라들어버린다. 일명 노가다 근육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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